책 소개 / 저자: 하나로교회 김영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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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말
“하나님의 중심 신학과 성경 해석의 원리” 라는 교제를 만들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시고, 참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예수님의 도구로 삼아 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이 교제를 보시는 분들 역시 오직 자기를 부인하고 성령 침례를 받음으로 하나님의 성전이 되시기를 바란다.
성경은 내면적인 것을 외형적인 것으로 표현, 기록했다. 영에 관한 것을 가시적인 것으로 표현 했다. 따라서 독자는 가시적인 표현을 다시 영에 대한 것으로 즉 영적인 말씀으로 바꿔 읽어야 한다. 가시적인 표현을 그대로 가시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면 이는 들을 귀 없는 자가 되는 것이고 이렇게 될 때 성경은 윤리 도덕에 관한 말씀으로 밖에 읽어지지 않는다. 목사의 역할은 들을 귀 없는 성도들에게 가시적인 표현을 영적인 표현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성경은 세 영, 즉 “하나님의 영, 인간의 영, 마귀의 영” 의 삼각관계를 인간사에서 볼 수 있고 깨달을 수 있는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따라서 성경은 인간사의 사실 그대로도 읽되 반드시 내면의 영의 개념으로 바꾸어 읽어 영적인 의미를 끄집어 내야한다.
인간사로만 읽는 것을 인본이라고 하고 영의 삼각관계로 바꾸어 읽는 것을 신본이라고 한다. 즉 인본이란? 인간사로만 읽는 것이고, 신본이란? 인간사를 영의 관계로 바꾸어 읽는 것이다.
사람의 심령의 상태를 기준으로 말할 때, 인본적으로 읽는 것을 혼적이라고 말하고 신본적으로 읽는 것을 영적이라고 말한다. 이를 다른 말로 혼적인 것을 외적인 것이라고 말하고 영적인 것을 내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성경을 읽기는 외면적으로 읽되, 이해는 내면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예컨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보자! 이는 실제의 사건으로 가시적인 것으로, 외적인것으로, 인본적인 것으로 볼 때 다윗이 물맷돌을 사용했고 사람인 골리앗이 실제로 죽었다. 그러나 영적으로 볼 때 성령의 역사를 받은 다윗과 사단의 지배를 받는 골리앗의 싸움인 것이다.
이를 예수를 믿는 성도의 심령의 상태로 바꾸어 보면, 성령을 향하고자 하는 자신의 영과 사단의 지배를 받고 있는 자신의 혼과의 싸움이다. 이 싸움에서 영이 승리를 하여 성령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고, 혼이 승리하는 자는 여전히 마귀의 자식으로 남는 것이다.
신은 가시적 형태가 없다고 생각하는 민족에게만 통하는 언어로 성경은 이러한 용어로 영의 모습들을 기록하였다. 따라서 성경의 가시적인 것을 영에 관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고로, 하나님의 말씀이란? 소리가 아니다. 하나님의 의지, 뜻이며 이 또한 인간이 깨달아 알아야 하는 하나님의 의지와 뜻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이 담긴 모든 것들, 즉 천지창조, 예수님의 생애, 사건들, 표적 이러한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의 말씀, 로고스이다. 이렇게 놓고 보면, 성경 기록의 초점은 이렇다.
하나님의 뜻을 시작하시려고 아브라함을 그 시발점으로 쓰셨고, 예루살렘을 그 중심으로 쓰시려고 야곱을 애굽으로 보내신 후, 그 후손들로 하여금 가나안에 들여보내셨고, 앗수르와 바벨론에 멸망케 하여 디아스포라를 만드셨다.
또한 바사로 하여금 다시 예루살렘을 복원하게끔 하셨고, 헬라로 하여금 헬라문화가 이스라엘을 정복하여 헬라어로 기독교가 전파되게 하셨고, 로마로 하여금 영토 확장을 시켜 기독교가 전 세계에 전하게 되는 역할을 하도록 하셨다.
결국 이스라엘의 선민과 앗수르, 바벨론, 바사, 헬라, 로마는 복음전파의 이용물들이 된 것이다. 즉 인간의 흘러가는 역사 속에 하나님이 시시때때로 개입하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즉 하나님을 소유하는 것이다. 마음속에, 생각 속에 품는 것, 모시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사는 것이다. 이를 믿음이라고 하며 끊이지 않고 뇌리 속에 하나님을 의식하며 갖고 있는 것을 기도라고 한다.
따라서 성경 기록의 목적은 오직 영 구원에만 초점이 있다. 고로 성경은 나의 자서전이다. 하나님을 떠나 있는 내 모습을 등장인물들을 통하여 보여 주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