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저자: 주님의교회 김수동 목사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 중에 유일하게 영을 갖고 있는 영적 존재인 사람 간의 관계를 기록하고 있는데, 한편 이를 영적이라고 하면서 영적 관계를 이루는 것을 영적 구원이라고 하며, 이 책은 이런 성경의 영적 의미를 풀고 있다, 즉 영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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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성경의 저자는 창조주 하나님이시고, 유일한 창조주 하나님이 창조의 목적을 위해서 특정한 믿음의 사람 40여명으로 하여금 대필하도록 하여 친히 쓰신 책이 성경이다. 저자이신 창조주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계시는 영이시고, 피조물인 사단 마귀 및 귀신을 포함한 천사도 영이며,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사람도 물질계의 모든 피조물 중에서 유일하게 시공을 초월하는 ‘영’을 갖고 있는 영적 존재이다.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그 사이를 이간질시키는 사단 마귀 및 귀신의 세 영적 존재의 ‘삼각관계’를 기록한 책이다. 다만 성경은 이러한 ‘삼각관계’를 사람들이 세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사건과 사용하고 있는 세상 언어로 창조주 하나님이 약 1600년에 걸쳐 기록하도록 하셨다. 이를 ‘비유’라고 하는데, 성경은 66권 전체가 모두 ‘비유’로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이 최초의 사람인 아담에게 ‘비유’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창2:17)고 하셨는데, 이 말씀을 예수님은 ‘비유’로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하늘에 쌓아 두라....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6:19-24)고 하셨다.
예수님도 부활하실 예수님 즉 영체이신 그리스도를 마치 육신의 예수님을 말씀하시듯이 ‘비유’로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하시니라....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요6:51-55)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하나님은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사55:8)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비유’를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을 찾고자 하지 않는 사람은 그 의미를 알 수 없게 하여 구원받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일부러 ‘비유’로 말한다고 하셨다.
막4:11-12/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알도록)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이는 저희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따라서 성경은 반드시 문자대로 읽지 않고, 창조주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라는 ‘영적의미’로 읽으면서 ‘삼각관계’로 풀어야 한다. 피조물인 사람이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자원하여 주종의 관계를 맺는 것을 ‘영적관계’ 또는 ‘영적’이라고 하고, 한편 ‘결혼’이라고도 말한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진화론에서는 우주의 기원을 몇 십억 년 전이라고 가르치고 있는데, 성경에서는 창조의 기원을 BC4000년경이라고 말한다. 진화론에서는 우연히 생긴 핵 융합체가 폭발하여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이 생겼다고 하는 빅뱅이론을 주장하면서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돈다는 ‘지동설’을 주장하는데, 성경은 온 우주만물을 창조주 하나님이 말씀으로 6일 동안에 창조하셨다고 하고, 우주의 모든 행성 중에 지구를 가장 먼저 창조하셨다고 하며, 태양이 지구의 주위를 돈다는 ‘천동설’을 말한다.
그리고 진화론에서는 우연히 생긴 단세포가 세포 분열을 하면서 진화해서 지금의 수많은 동식물이 생겨났다고 하는데, 성경은 진화가 아니라 애당초부터 창조주 하나님이 모든 동식물을 각각 창조하셨다고 하면서, 그것도 이미 성숙된 상태로 창조하셨다고 하며, 또한 식물을 태양보다 먼저 창조하셨다고 한다.
게다가 에녹이나 엘리야 같은 사람은 죽지 않고 휴거되었다고 하고, 예수님은 처녀가 잉태해서 낳았다고 하며, 나사로는 죽은 후 나흘 동안이나 무덤에 있었는데 예수님이 살리셨다고 하고, 예수님 자신도 십자가에서 죽으신지 3일 만에 부활하여 40일을 몇몇 제한된 사람들에게만 보여주다가 승천하셨다고 한다.
성경은 문자대로 읽으면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모두 세상 학문과 대치되는,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허무맹랑한 내용이 많이 있다. 하나님이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사55:8)라고 하셨는데, 성경의 문자적 의미는 세상 학문과 전혀 다르다.
따라서 성경은 반드시 문자대로 읽지 말고, 세 영적 존재의 ‘삼각관계’라는 ‘영적의미’로 읽어야 한다. 그러나 성경이 사람의 손에 쥐어진 이래, 사람들은 성경의 대부분의 글들을 모두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영적의미’로 읽지 않고, 문자대로 해석해 왔다.
그런데 성경을 문자대로 읽으면 여러 가지 모순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서 창조주 하나님이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면서 첫 계명으로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출20:3)고 하셨고,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레19:18)고 하셨다.
또 하나님은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이라고 하셨는데, 사도 요한은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4:8)고 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지옥을 준비하셨다. 하나님은 ‘살인하지 말지니라’(출20:13)고 하셨는데, 하나님의 사람인 모세, 여호수아, 다윗은 평생 동안 살인을 일삼았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마5:39)라고 하셨는데, 예수님이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대꾸하셨을 때 하속이 예수님을 치자, 예수님은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요18:23)고 표리부동한 행동을 하셨다.
‘나는 알파요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계22:13)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항상 일직선으로 일하시는 분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생각과 뜻은 항상 초지일관 동일하시고, 그래서 성경은 반드시 문자대로 읽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영적의미’로 읽어야 통일성이 있는데, 이를 ‘영해’라고 한다.
따라서 창세기 1장의 6일간의 천지창조 기사와 2-3장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도 ‘영적의미’로 읽어야 하는데, 창세기 1-3장은 물론, 예수님이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마6:11)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신 주기도문, 또는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마8:20)고 하신 말씀들도 모두 문자적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영적의미’로 읽어야 한다.
하나님은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55:8-9)고 하셨다.
예수님은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6:31-34)고 하셨다.
사도 바울은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골3:2)고 했다. 성경을 읽으면서 항상 명심해야 할 말씀들이다. 모두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영적의미’의 말씀들인데, 이런 말씀들과 일치하지 않는 통일성 없는 해석은 ‘영해’가 아니라, 잘못된 문자적 해석이다.